말씀

3차 바벨론 포로귀환과 느혜미야의 성벽 재건 이야기

안녕이에요 2025. 3. 12. 22:07

3차 바벨론 포로 귀환은 기원전 445년으로 느혜미야가 성벽 재건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면서 이루어 집니다. 2차 귀환 후 약 13년이 경과한 후라고 할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1차 바벨론 포로 귀환 후 2차 바벨론 포로 귀환까지: 약 80년

2차 바벨론 포로 귀환 후 3차 바벨론 포로 귀환까지: 약 13년

따라서, 1차 귀환에서 3차 귀환까지는 총 93년이 경과한 셈입니다.

3차 바벨론 포로 귀환 지도자는 느헤미야입니다.
 
제 3차 바벨론 포로 귀환은 페르시아 제국의 왕 아닥사스다의 통치 아래에서 이루어진 사건으로, 구약 성경 느혜미야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 3차 귀환은 5세기 BC 중반, 대략 기원전 445년 경에 일어났습니다.
 
예루살렘의 성벽은 여전히 파괴된 상태였고, 성벽 보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주민들은 외적의 위협과 내부적인 어려움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을 들은 느혜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 귀환을 결심하게 됩니다.

•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 1세의 술 관원(왕의 최측근)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져 있다는 소식을 듣고 깊이 슬퍼하며 금식 기도를 합니다. (느헤미야 1장)
느혜미야는 예루살렘 성벽 재건의 필요성을 깨닫고, 이를 위해 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에게 허락을 구합니다. 그는 왕에게 예루살렘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성벽 재건을 위한 자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왕은 그의 요청을 받아들여, 필요한 자재와 군사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합니다(느혜미야 2:1-8).
그렇게 왕의 허락을 받아 B.C. 445년 예루살렘으로 귀환합니다. (느헤미야 2:1-8)
 
그는 도착한 후, 성벽 상태를 비밀리에 살펴본 후 백성들에게 성벽을 재건할 필요성과 이 일에 참여할 것을 촉구합니다.

느혜미야는 백성들에게 성벽을 재건할 일을 맡기며, 여러 구역을 나누어 성벽을 재건하게 했습니다. 이 작업은 대단히 빠르게 진행되었고, 백성들은 그를 지도자로 받아들여 열정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성벽 재건의 방해
 
성벽 재건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 민족들은 방해를 시도했습니다.
특히 산발렛과 도비야 아라비아 사람 게셈 등 이방민족들이 성벽 재건을 방해하고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위협과 음모를 꾸몄습니다.(느혜미야 4장)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 진행되자, 산발랏과 도비야, 아라비아 사람들, 암몬 사람들이 이를 보고 매우 분노하고 비웃기 시작합니다.

산발랏은 성벽을 재건하는 일이 무리라며, 그들이 성벽을 다시 세운다고 해도 그들이 세운 성벽이 여지없이 무너질 것이라고 비난합니다. 도비야는 그들이 성벽을 세운 돌이 너무 약해, 고양이가 올라가도 무너질 것이라고 조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성벽 건축을 계속해서 진행하며, 성벽의 절반은 이미 높아져 가고 있었습니다.

성벽 재건이 계속되자, 산발랏, 도비야, 아라비아 사람들은 다시 연합하여 예루살렘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느혜미야는 이에 대해 백성들이 무장하여 대비하도록 합니다. 그들은 방어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 서서 경계하고, 언제든지 공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백성들은 일하면서 한 손에는 도끼를 들고, 다른 손에는 방패를 들고 방어하면서 성벽을 계속 쌓습니다.

느혜미야는 백성들에게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경계하며,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모일 수 있도록 조직을 잘 준비시킵니다.
그는 이 작업을 지속하기 위해 모든 사람을 조직적으로 배치하고,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는 등 철저히 대비합니다.
 
성벽 재건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시점에서, 외부의 적들이 느혜미야를 방해하려고 계속 시도하는데, 그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합니다. 산발랏, 도비야, 아라비아 사람 게셈, 암몬 사람들과 아스도드 사람들은 느혜미야에게 회의를 제안합니다. 그들은 회의 장소로 그를 초대하여, 그의 활동을 방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느혜미야는 그들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는 "나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 그것을 중단하고 갈 수 없다"며, 그들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단호히 거절합니다.

이후, 느혜미야는 또 다른 함정에 빠질 뻔하는 사건이 생깁니다.
어떤 사람이 느혜미야에게 찾아와, 그가 성전 안에서 숨을 곳을 제공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성전 안으로 피신해 안전을 도모하라고 제안하지만, 느혜미야는 이를 거절합니다. 그는 성전 안에 들어가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잘못된 일임을 깨닫고, 이를 따르지 않습니다.

그는 거짓 예언자들의 음모를 알아차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이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드러내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벽 완공
 
결국, 느혜미야의 성벽 재건은 52일 만에 완공됩니다. (느헤미야 6:15)
성벽이 완성된 후, 적들은 느혜미야가 이를 완수한 사실에 대해 두려워하고, 그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임을 인정하게 됩니다.

율법 낭독

 성벽이 완공된 후, 에스라가 율법을 낭독하여 백성들에게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칩니다. (느헤미야 8장)

이스라엘 백성은 성벽을 재건한 후, 에스라 제사장이 하나님의 율법을 낭독하기 위해 백성들을 모읍니다.
에스라는 성문 앞에 있는 특별한 장소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오전부터 정오까지 낭독하고, 백성들은 그 말씀을 귀 기울여 듣습니다.
에스라는 율법을 단순히 낭독한 것만 아니라, 그 뜻을 백성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깊이 자신들의 죄와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게 백성들은 회개하고, 언약을 새롭게 맺습니다.
 
초막절 준수
 
백성들은 초막절을 지키기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에스라와 레위인들이 이에 대해 정확하게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유리할 때를 기념하는 절기였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는 절기였습니다.
그들은 이 절기를 큰 기쁨과 함께 지켰고,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렇게 초막절을 온전히 지킨 것은 매우 오랜만의 일이었습니다.
 
느혜미야의 개혁
 
안식일 준수
 
예루살렘 사람들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방 상인들이 성 밖에서 물건을 팔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상업 활동이 성전 근처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느혜미야는 이를 강력히 저지하고, 안식일을 다시 거룩하게 지키도록 개혁합니다.


이방인과의 결혼 문제 해결
 
유다 사람들이 이방인들과 결혼하는 일이 성행했으며, 이는 신앙을 부패시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느혜미야는 이러한 이방인과의 결혼을 강력히 금지하고, 민족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론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자신의 신앙을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성공적으로 이끈 지도자였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신앙적 결단과 리더십,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넘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것을 이루려는 공동체의 회복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바벨론 포로귀환 이후 구약과 신약사이에 400년이라는 시간이 흐릅니다.
그리고 그 400년 후에 예수님이 오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