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동굴에서 사울을 살려준 다윗

안녕이에요 2022. 9. 15. 23:37

사울이 이스라엘에 침략했던 블레셋 사람들을 쫒아내고 다시 다윗을 추격하러 돌아

오게 된다. 그리고 사울은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3000명을 이끌고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쫒으려고 엔게디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 있는 엔게디 동굴에 이른다.

 

사울이 화장실이 주변에 없자 용변을 보러 굴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그 동굴에 숨어 있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던 것 같다.

 

다윗의 부하들이 말을 한다.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라고 말을 한다. 다윗이 사울을 죽일 기회가 생긴 것이었다.

다윗이 조심스럽게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어낸다.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린다. 그래서 다윗이 부하들에게 말을 한다.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

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라고 말을 한다. 다윗이 이 말로

부하들에게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한다.

 

사울이 일어나 동굴에서 나와 자기 길을 가게 된다. 다윗이 사울의 뒤를 쫒아가 말을

한다. 내 주 왕이여 라고 말을 하자 사울이 뒤를 돌아본다.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을

하며 말을 한다.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라려 한다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십니까.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계속 말을 한다.

 

왕이시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 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여호와께서 나와 왕 사이를 판단

하사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말을 한다.

 

사울이 다윗의 말을 듣고 소리를 높여 울며 다윗에게 말을 한다.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구나. 니가 나를 선대한 것을 오늘 나타냈나니

여호와께서 나를 너의 손에 넘기셨으나 너는 나를 죽이지 아니하였다. 너가 오늘

내게 행한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너에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한다. 나는 니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니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

너는 내 후손을 끊지 말고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라 라고 말을 한다.

 

다윗이 사울에게 맹세를 하자 사울은 다윗 쫒기를 그치고 집으로 돌아간다.하지만 사울

이 또다시 자신을 죽이려고 쫒아 올 것을 알았기에 다윗은 다른 숨을 곳을 찾아 떠난다.

 

그 무렵 선지자 사무엘이 죽게 된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그의 죽음을 애도 했다. 그리고 사무엘은 라마라는 곳에 묻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