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왕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다른 민족들과 계속 전쟁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사울왕이 이스라엘 왕 위에 오른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을 쳤는데 향하는 곳마다 이겼다. 용감하게
아말렉 사람들을 치고 이스라엘을 그 약탈한 자들의 손에서 건졌다.
그렇게 사울왕은 전쟁마다 계속 승리를 거두었다. 사울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과 큰 싸움이 있었으므로 사울이 힘 센 사람이나 용감한 사람을 보면 그들을
불러 모았었다.
어느날 아말렉 족속과의 전쟁을 앞두고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한다. 여호와 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라고 말을 한다.
사무엘이 아말렉에 있는 모든 것을 죽이고 그곳에서 취한 물건은 아무것도 가져서
는 안된다고 경고를 한다.
사울이 백성을 소집하여 세어보니 보병이 20만명이고 유다사람이 1만명이었다.
사울은 군사를 데리고 아말렉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아말렉 족속 가운데 살고
있는 겐 사람들에게 전갈을 보낸다.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가라 나는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러 가고있다. 아말렉과 함께 너희를 멸할까 하노라.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그들을 선대하였으므로 살려줄 것이다.
라고 한다. 그러자 겐사람들이 아말렉 사람중에서 떠난다.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사울은 큰 승리를 거두었다.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
잡고 칼날로 그의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다. 그런데 사울이 사무엘의 경고를 새겨
듣지 않았다. 그는 모두 죽이라는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다. 사울과 백성은 아각 왕
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고 이스라엘로 돌아 온 것
이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라. 그가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라고 말을 한다. 사무엘
역시 사울로 인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고 말을 한다. 이것은 사울이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하나님을 근심하게 하고서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며 자만심에 빠진거나 마찬가지였다.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러 간다. 사울왕이 사무엘을 보고 말을 한다.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라고 말을 한다.
사무엘이 말을 한다.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찌
됨이니이까. 라고 말을 한다.
사울왕이 말을 한다.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라고 말을 한다.
사무엘은 지난밤에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을 사울에게 전한다.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였는데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사울은 여전히 변명을 말한다.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
께 제사 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라고 말을 한다.
이에 사무엘이 말을 한다. 순종이 제사보다 났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를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입
니다.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라고 말을 한다.
사울이 부르짖으며 말을 한다.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들었나이다. 청하오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사무엘은 사울 왕에게서 단호하게 돌아선다. 그러자 사울왕은 사무엘의
겉옷을 붙잡았다. 그러자 사무엘의 옷자락이 찢어진다.
사무엘이 말을 한다.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내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라고 말을 한다.
사울왕은 물러서지 않고 또다시 사무엘에게 말한다.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
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라고 말을 한다.
이에 사무엘이 돌이켜 사울왕을 따라 가매 사울이 여호와께 경배하였다.
사무엘은 라마로 가고 사울은 기브아 자기의 집으로 올라간다. 그 이후로 사무엘
이 죽는 날까지 사울왕을 다시 가서 보지 않았다.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
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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