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니야는 다윗의 넷째 아들로 헤브론 태생이다. 다윗 말년에 왕자 서열 1위로 왕위 계승권자였으나 다윗이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 줄것을 약속했었다. 그래서 아도니야가 반란을 도모하나 아우인 솔로몬이 극적으로 왕위를 계승하게 된다. 아우 솔로몬에게 왕위를 빼앗긴 후에도 아도니아는 가만히 있지를 않았다.
어느날,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인 밧세바를 찾아온다.
그리고 아도니야는 밧세바에게 무례한 발언을 한다.
당신도 아시는 바이거니와 이 왕위는 내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나를 왕으로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권이 돌아가 내 아우 솔로몬의 것이 되었습니다.
라고 말을 한다. 이것은 아주 무례한 발언이었다.
아도니야는 다윗의 넷째아들이었지만 이미 세 형들이 죽었기 때문에 왕위 계승자는 당연히 왕자 서열 1위인 자신이라고 생각했던 듯 한다. 또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강력한 지지를 보냈었다고 둘러 말한 것은 아주 무례한 발언이었다. 하지만 밧세바는 아도니야의 말을 찬찬히 들어주고 있었다.
그리고 아도니야는 이어서 말을 한다.
이제 내가 한가지 소원을 당신에게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옵소서 라고 한다.
밧세바는 말해보라고 말을 한다.
아도니아는 말한다.
솔로몬왕에게 말씀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라고 말을 한다.
수넴여자 아비삭은 다윗왕이 늙어 젊은 여인의 온기를 받아 기력을 되찾으려고 들인 여인이었다.
아비삭은 솔로몬의 여인이었는데 그 여인은 아내로 달라고 말하고 있었다.
고대에 왕원을 찬탈한 자들은 선왕의 아내나 후궁을 첩으로 삼아 자신의 왕권을 강화시키는 풍습이 있었다. 결국 선왕의 첩이나 후궁을 요구하는 것은 심중에 여전히 왕권에 대한 야심이 있음을 보여준다.
밧세바는 아도니아의 부탁을 듣고 솔로몬에게 다가가 그대로 전한다.
솔로몬은 너무도 화가나다. 그리고 명령을 내린다.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의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그러므로 아도니야는 오늘 죽임을 당하리라 라고 말을 한다.
솔로몬은 브니야를 보내어 아도니야를 쳐서 죽이게 한다.
브니야는 다윗의 시위대장관이며 솔로몬 시대의 군대장관이다.
그렇게 아도니야는 반란으로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아도니야의 반란을 도왔었던 제사장 아비아달도 추방을 당하게 되는데 고향 아나돗으로 추방된다.
그렇게 됨으로써 아비아달을 끝으로 엘리가문은 제사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후 엘르아살 계열인 사독의 자손들이 제사장직을 승계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아도니야의 발란을 도왔던 군대장관 요압 또한 처형을 당하게 되는데 그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주했다가 브니야에게 죽임을 당한다.
이렇게 솔로몬은 아도니야를 포함해서 그를 도왔던 세력들을 모두 제거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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